Programming

윈도우7 에서 추억의 QBasic 프로그래밍을....QB64

steloflute 2013. 2. 11. 01:14

http://nightshadow.tistory.com/entry/%EC%9C%88%EB%8F%84%EC%9A%B07-%EC%97%90%EC%84%9C-%EC%B6%94%EC%96%B5%EC%9D%98-QBasic-%ED%94%84%EB%A1%9C%EA%B7%B8%EB%9E%98%EB%B0%8D%EC%9D%84QB64


예전 8비트 시절에는 컴퓨터를 제일 먼저 키면 실행되는게 바로 베이직(Basic) 이었습니다. 애플이건 MSX건 말이죠. 그래서 그당시는 컴퓨터 학원을 가면 어디서나 베이직을 가르치곤 했죠.

16비트로 넘어오면서도 GW-BASIC 이라는 베이직은 프로그래밍 입문용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이때까지의 베이직은 앞에 행번호를 붙였지요.

이후에는 행번호를 붙이지 않는 Quick Basic 이 나왔고, 한동안 윈도우에는 그 Quick Basic 의 기능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QBasic 이 내장되어 발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로 오면서 QBasic은 윈도우에서 사라졌습니다. XP에서 복사해와도 제가쓰는 64비트 윈도우7에선 실행도 안되더군요.

하지만 제가 심심한 차에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의외로 베이직언어 컴파일러들이 여러개 있더군요. 그중에 제 눈에 띄인것은 FreeBasic 과 바로 이번에 소개할 QB64 입니다.
두 프로그램 다 QBasic 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서 QBasic 으로 작성된 베이직소스를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QB64 는 QBasic 을 사용한 세대는 반가운 프로그램이 될겁니다. 왜냐하면....


옛날 도스창에서 실행하던 그 모습 그대로 이기 때문이죠. ^^;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도스창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인건 아닙니다. 그냥 그때 그 프로그램과 똑같이 디자인을 한것일 뿐입니다.


처음 실행하면 화면이 매우 작습니다. 80x24 컬럼의 화면이거든요.


옵션에서 width와 Height 숫자를 크게 해서 OK를 눌러주면...


이렇게 커집니다. 맘에드는 크기로 맞춰 쓰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문법상 틀리면 틀렸다고 바로 빨간줄 쳐줍니다. 정수변수에 문자열을 넣으려고 하니 바로 알려주는군요. 에러가 있으면 바로 바로 즉시 알려줍니다.



한번 기억나는대로 간단히 이런저런 코드를 입력해 봤습니다. 첫번째는 예전 베이직스타일 문자변수, 이후에는 비베에서 쓰던 방식으로 문자변수를 정의해서 사용했고, 이후에는 1부터 100까지의 합을 구하는 부분입니다.

소스코드를 입력하고 F5 를 누르면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잘 되네요.

QB64 를 설치한 디렉토리로 가면 파일명으로 실행파일이 만들어져 있을겁니다. 만일 파일을 저장 안하고 F5를 눌러 실행하면 "untitled.exe" 로 파일이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실행파일은 윈도우용 실행파일이라 탐색기에서 더블클릭해서 실행해도 돌아가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QB64 설치 디렉토리에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해당 라이브러리가 같이 있어서 잘 실행되는겁니다.
따라서 외부에 배포하려면 해당 라이브러리까지 같이 묶어서 배포해야 합니다. 뭐....실제 배포할 프로그램을 QB64로 만드실 분은 거의 없겠지만요. ^^;



요즘 일부러 Basic 을 배우려고 한다고 하면 아마 반대가 많을 겁니다.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하고 직업으로 삼자면 배워야 할 다른 언어들도 많이 있을거고요.

하지만 예전에 베이직을 배웠던 분이라면 QB64로 간단히 이것저것 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쓰던 베이직보단 좀 강화된 부분도 있고요.

FreeBasic 이란건 좀 보니 아주 본격적이더군요. 포인터 까지 있으니 뭐.....win32 를 이용한 GUI 프로그래밍도 가능하고요.

QB64의 목표는 어디까지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 외국말이라........ㅜ.ㅜ  국내 자료도 거의 찾을 수 없었고요.

우리나라에선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베이직언어 입니다만.....이들 개발사이트 포럼을 좀 보니 그래도 여러사람이 간간히 활동을 하더군요. 이젠 잊혀지고 주류에서 밀려난 베이직이지만 말이죠.

아!!! 그리고 잊을뻔 했는데 이 프로그램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글입력이 안됩니다. 사이트에 보면 유니코드 입력기라는걸 쓰면 되는것 같긴 한데....이게 좀 복잡하기도 하고.....어차피 본격적으로 쓸 것도 아니라서 더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언젠가는 FreeBasic 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은데....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건드려 볼 생각이라서 말이죠.

qb64 의 사이트는 http://www.qb64.net/ 입니다. 그냥 zip 파일을 받아서 맘에 드는곳에 압축을 풀어 쓰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리눅스용도 있습니다. 아직 리눅스에선 실행해 보진 않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