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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입는 남자 그리고 팁
Skirtma..(118.235)2023.01.23 01:36
조회수 1123추천 8댓글 4
난 치마 입는 남자 중 한명이고,
치마 입은 남자 A to Z 를 나열한다.
1. 남자가 치마/원피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보이면 널고소할거야~ 빼액~
- 어디 해봐라,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이 남자가 치마 입으면 안된다는 법 내용을 (어느 법 몇 항에 몇 조 포함) 찾아서 제시하면 된다. 여태 치마 입으면서 그런 법안을 찾을 수 없었다. 꼬우면 윤씨한테 남자가 치마 입지 말라는 법 만들어달라고 떼쓰면 된다. 간단하지?
2. 치마를 입었으니깐 난 여자야~
- 저런 부류의 치마 입는 남자들 때문에 나도 변태로 욕먹고 있는 사실. 저번에 뉴스에서도 본거같은데 치마 입은 남자가 여자화장실 들어가서 경찰에 잡혔다고 성소수자 어쩌냐 하는데, 아니 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본인이 여자가 되진 않는다. 여자화장실 들어가고 싶으면 성전환 수술 하면 된다. 이게 맞다.
치마를 입었어도 남자면 남자화장실 가는게 맞다. 괜히 멀쩡히 치마 입는 남자들까지 욕먹게하진 말자.
3. 남자가 치마를 입으면 게이인가?
- 꼭 그렇게는 보기 어렵다. 어떤 근거를 갖고 ㅈㄹ을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난 치마를 주로 입는 이성애자일 뿐이고 실제로 치마 좋아하는 남자들 중에 진짜 게이는 한 5%정도밖에 되지 않음. 대부분 호기심에 입어 보고 착용감이 편해서 입는 사람들이랑 아예 대놓고 화장하고 여장해서 입는 부류, 근데 대놓고 여장한다고 얘들이 게이냐? 이 부류는 거의 남자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여자로 한번 잠시나마 살아보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도 있음. 심지어 아들 딸내미 있는 결혼한 아저씨도 있더라.
4. 남자라서 치마를 입지 다니지 못해요.
- 위에 1번에서 말했듯이 남자가 치마 입지 말란 법은 어디에도 없음. 못입는게 아니라 입고 다닐 깡이 없는거다. 왜냐고? 입고 나가면 사람들 시선 불편하거든. 이산한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봐. 그리고 누구 아는사람이 볼까봐 그것도 무섭거든. 입고는 싶은데 입고 거리에 다닐 용기가 ㅈ도 없으니 집에서만 조용히 입는거지. 나도 처음엔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어디 다니는건 기본이고 일상 사회생활까지 항상 치마나 원피스 입고 다닌다.
5. 남자가 치마 입고 볼일 어떻게 봄?
- 나는 치마를 입어도 항상 남자화장실 사용한다.
치마를 입는다고 남자가 여자로 변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날 여자로 보는 사람은 없다.
볼일 볼때 소변기에 서서 치마 들어올리고 보자니 모양새가 영 아니라서 좌변기 들어가서 볼일 본다.
참고로 치마 대부분은 뒷지퍼이거나 옆지퍼로 되어있는게 대부분이라 지퍼 내려서 볼일 본다기보단 치마 들어올려서 볼일 본다. 애초에 팬티랑 속바지 스타킹 신고 있으면 그거까지 내려야 되는데 애초에 치마 입을때 거의 노팬티이기 때문에 치마 올리고 조준 하면 됨.
단, 청치마는 바지처럼 앞지퍼로 되어있는것들이 꽤나 있어서 평소처럼 남대문 열고 싸는 애들도 있다고는 하더라.
6. 치마가 많이 편하냐
-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난 치마가 진짜 편해. 밑에가 뚫려있어서 시원하고 좋아. 이게 치마 밑으로 바람 들어오는 느낌 이게 진짜 기가막히게 좋아.
특히 플레어스커트는 진짜 아무것도 안입은 느낌인데 H처럼 보폭이 제한을 갖는 느낌도 없어서 더 좋음.
7. 치마 입으면 무조건 속바지 입어야지
- 치마가 짧아지면 뒤에 치마 속이 보이는지도 신경이 더 쓰일 수밖에 없고, 그 부분을 케어할려고 속바지를 입는건데 속바지 입는다고 해서 치마 속이 신경이 안쓰이진 않지. 속바지도 속옷이고 보이면 당연히 민망하지. 그 민망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 속바지인거고.
사실 속바지를 입든 팬티만 입든 노팬티이든 치마 속이 보이지만 않으면 됨. 이게 제일 중요한거다.
대신 본인이 치마 속 노팬티면 스스로 조심하자. 노팬티 상태에서 치마속 보이는 순간 이건 성기노출이고 성별 불문 범죄에 해당된다.
8. 치마 어디까지 입어봤냐
- 여러 가지 다 입음. 미니스커트도 입기는 하는데 그렇게 즐겨 입는 편은 아님. 여름에 가끔 미니스커트도 입긴 하는데 길이 한 45센치 정도라. 지금 갖고있는 테니스 스커트도 길이 한 45~50정도라 테니스스커트 치곤 길이가 김. 그리고 너무 짧은 치마는 그리 좋아하진 않음. 애초에 노팬티라 너무 짧은 치마는 입지도 못함. 나는 거의 무릎 정도 기장 되는 h치마 많이 좋아하고 즐겨 입음.
9. 본인 치마 입는거 부모님 알고있냐
- 어 당연히 알고 계신다. 처음에는 남자가 치마를 왜 입냐고 뭐라 했지. 근데 지금은 내 뜻에 존중을 해 주심. 대신 치마 입고 이상한짓은 하지 말라고 강조는 하심. 참고로 내 친구들도 (물론 남자 여자 포함)나 치마입는거 모르는 친구 없음. 애초에 나는 치마 입고 출퇴근을 하는데 모를 리가.
10. 치마 입고 밖에 나가면 무슨 반응이냐
- 당연히 사람들 시선 많이 받지, 치마 입는 남자가 어디 흔한건 아니니깐. 신기하게 보는 부류도 있고 보고 놀라서 어쩔 줄 모르는 부류, 이상하게 보는 부류도 있고 눈으로 욕하는 부류 다양함. 길가다보면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음. 응원도 해주시는분들 계시면 그저 감사할 따름..
11. 치마 입었다고 욕내뱉는 아가리 필터딸리는 인간들 그리고 욕하고 싶거든 속으로 해라. 아가리 필터 딸려서 밖으로 내뱉지 말고.
그리고 니 보라고 입는 치마 아니다.
욕하는거 까지 앵간하면 그려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는데 1년 반 전쯤인가, 일마치고 퇴근하는길에 지하철 내리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노인네 쫓아와서 남자가 치마 왜입냐고 강제로 니 ㄲㅊ 보자고 치마 들춰올릴려 하더라. ㅆㅂ진짜.. 수치심 ㅈㄴ 느끼고 경찰 신고박고 잡아서 인계함. 합의 절대 안했고 법대로 처리함.
12. 치마 속 몰카
- 치마 자주 입는 여자애들 물론이고 나도 솔직히 카메라 소리 들으면 예민해진다. 당연히 예민해줄 수 밖에 없어.
물론 여장도 안했고 떡대가 남자인데 이걸 설마 내 ㄲㅊ 보겠다고 그걸 찍겠냐 하겠는데 사실 내 치마 속도 안찍힌다는 법 아예 없다고 말할수는 없거든.
13. 치마 입다가 밑에 거기 설 때 있지?
- 당연히 거기가 커질 때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음. 느낌상 거기가 커진 것 같다 싶으면 들고다니는 가방으로 앞을 가리는 편. 그리고 거기가 위를 향하게 해야함. 그렇다고 해서 너무 튀어나오는 걸 최소화할 수 있는거지 아예 안튀어나오지는 않는다.
ㅂㄱ될때 플레어같은 경우는 제대로 서면 아무것도 안입은 상태에서 그냥 천만 덮은 상태처럼 보임. 대신 평소에는 크게 티가 안남.
그런데 h라인은 평소에도 꼬툭튀가 됨. 대신 ㅂㄱ되면 치마가 살짝 딸려 올라온 느낌이 듬. 적당히 타이트할때 끝부분이 위로 향하게 하면 ㅂㄱ되도 어느 정도 커버는 됨.
그리고 치마입다 ㅂㄱ되면 다리 길어보이는 느낌이 사라져버려서..
출퇴근길 9호선 급행탈때 낑겨서 타는데 거기 ㅂㄱ되서 나오면 진짜.. 민망하더라..
본인이 6.9짜리면 뭐 크게 생각은 안해도 되겠지만 필자는 풀ㅂㄱ하면 거의 20센티에 가까워지는 맘모스 인간이라.. 플레어 스커트 입고 ㅂㄱ되기보다는 차라리 H입고 ㅂㄱ되는게 어쩌면 대처가 편함. 그리고 h는 너무 통을 줄여버려도 안되고 너무 통이 커도 안됨..
14. 남자가 치마 살때 팁
일단 처음에는 그냥 디자인 마음에 드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사이즈가 본인 핏이 들어가는지를 봐야한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쇼핑몰마다 기준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있어. 예를 들어 A 쇼핑몰에서 L사이즈 주문해서 입었는데 무난하게 맞아서 B쇼핑몰에 있는 치마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똑같이 주문한대로 L사이즈 무지성으로 주문함. 근데 같은 L인데 얜 지퍼가 잠기질 않아.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함. 그리고 평소 바지 고를때랑 사이즈 보는게 조금 틀릴 수 있음.
첨에 그냥 여자친구 선물 산다고 구라치고 구제샵 같은데 치마 1만원 내외로 한장 구할 수 있거든. 한두번 사보면서 본인이 어느 정도 사이즈를 입어야 하는지 그 수치를 머가리 속에 탑재를 해야함. 남자옷들은 솔직히 사이즈 조금 크게 해도 입는데 크게 무리가 없는데 치마는 사이즈 잘못사면 입어보고 허리 줄여야됨. 그리고 맞춰서 최종 수치에 둘레 +5센치 생각하면 될듯.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는 한 +7센치..?
그리고 치마는 남자 평소 바지 입을때보다 위로 6센치 정도 올려서 입는거 생각 하고 사는게 좋음.
그렇게 본인 사이즈 파악 하고 지그재그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치마 사이즈 보고 사면 됨.
참고로 남자 평균이 저거 다 계산해서 77 ~ 77반 정도 된다.
엉덩이 둘레 - 허리 맞으면 걍 안봐도 무난하다. 어자피 여자들 골반 크기 거의 못따라옴.
길이 - 키 177 기준으로 60센치 사면 딱 무릎 길이 내려옴. 참고
원피스 - 이건 허리 기준이 본인 갈비뼈 위치 기준으로 봐야함. 본인 배꼽 위로 8센치 정도에서 둘레. 그리고 어깨사이즈 이게 제일 중요함. 본인도 처음에 원피스 살때 이거땜에 사이즈 미스나서 중고나라에 많이 팔아버렸.. 다.
원피스는 2~3벌까지는 사이즈 미스난다 생각해라.
16. 쇼핑몰 추천?
여러가지 많이 이용해본거같은데. 기억에 남는건..
제이스타일, 공구우먼 - 100kg 넘는 남자도 치마 입어볼수있다. 희망 있어! 화이팅 110~120사이즈면 최소 허리 38인치 정도 된다.
아뜨랑스 - 남자 평균도 간간히 사이즈 건질만한거 나오긴 함. 3기장 오피스 h스커트 신축성 속치마 장착된거 2장 라지 샀는데 지금도 잘 입고있는.. 그밖에 청치마랑 플레어 스커트들, 편하게 입을 프리사이즈 원피스 여기서 사서 입고 있는데 만족감은 뛰어남.
오드 - 오피스룩용으로 만족감은 괜찮은데 여기서 입고싶은 치마가 있다면 본인이 입는 치마 사이즈 66~66반은 되어야 그래도 원하는거 사입을 수 있음.
원피스는 본인이 멸치급이 아닌이상 포기하면 됨.
할인율이 좀 소금인 건 함정..
시크라인 - 아마 여기가 남자 크로스드레서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일지도? 본인도 특히 원피스 고를때 거의 여기서 많이 사는 편인지라.. 속안감도 대부분 신축성 안감이라 입기도 편한 편이고.
사이즈도 2XL까지 커버가 되는데 거를 수 없는 곳이긴 함. 만족감은 평타 조금 이상
근데 문제가 있다면 사이즈별로 치수 크기 폭이 큼, 새로 나오는 애들은 좀 덜하긴 함.
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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